충남연구원, 3일 ‘충청남도 AI 기본사회 수립 세미나’ 개최
충남, AI 기본사회 구체화 첫걸음 내딛다
충남도는 오는 10월까지 충남형 AI 기본사회 추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. 충남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그 전략 수립 연구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.
이 자리에서는 전국에서 AI 기본사회 논의를 가장 앞서 진행해 온 경기연구원 이승환 AI 연구실장이 발제를 맡아 경기도의 도입 방향과 실행 경험을 공유했다.
이어진 토론에서는 충남연구원 김경태 AI혁신성장연구실장, 김강현 자치전략연구팀장, 박경철 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물론 충청남도 관계공무원, 충남사회서비스원, 충남평생교육진흥원, 충남콘텐츠진흥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충남 AI 기본사회 구상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.
'AI 기본사회'는 올해 정부가 국가적 약속으로 내세운 개념으로, 기술의 혜택이 계층·세대·지역에 따라 불균형하게 분배되는 현실에서, 돌봄·복지·의료·안전 등 국민 생활의 핵심 영역에 AI를 적극 결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다.
그러나 국가전략은 방향만 제시할 뿐, 지역이 실제로 어떻게 실행할지는 지자체 스스로 설계해야 하는 과제로 남겨진 상태다. 충남은 이 공백을 선점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. 충남의 고령인구는 물론, 독거노인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돌봄 수요가 늘고 있다.
전국 최상위권의 자살률과 고령자 안전사고·고독사 등 누적된 사회 위기 지표는 기존 인력 투입 중심의 복지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이다.
동시에 천안·아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AI·반도체·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, 충남 AI얼라이언스 출범, AI 관련 조례 시행 등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역이 바로 충남인 것이다.
충남연구원 김강현 팀장은 “이번 연구를 통해 과제 도출, 현장 적용, 도민 소통, 성과 환류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전략을 만들 것”이라며 “이 모델이 제대로 검증되면 타 시·도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지역 단위 AI 기본사회 실행 방법론으로 자리잡게 될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
충남도 관계자는 “충남형 AI 기본사회의 비전이 ‘AI로 통(通)하는 충남, 모두가 누리는 기본사회’인 만큼, 기술이 앞서가고 사람이 뒤처지는 게 아니라, 기술이 사람의 속도에 맞춰 작동하는 충남을 만들겠다”고 말했다.


